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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라이프

[강아지 건강]슬개골(무릎관절) 탈구 증상 및 관리 1기~4기

by 비단솔솔 2024.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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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걱정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슬개골 탈구입니다. 슬개골 탈구는 강아지 뒷다리 정형질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평균 체중 이상이거나, 미끄러운 바닥을 자주 걷거나, 점프를 자주 하게 되면 슬개골 탈구 진행은 더 가속화된다. 심해지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 및 예방을 해줘야 합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1. 슬개골 탈구란?

슬개골은 대퇴골(허벅지 쪽 뼈)과 경골(정강이뼈)이 만나는 무릎관절에 위치한 작은 뼈입니다. 대퇴골 하단 앞쪽의 홈(활차구)에 들어가 있으며, 주로 무릎 관절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개의 신체 구조상 앞다리는 곧게 뻗어있고 뒷다리는 각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슬개골은 뒷다리에만 있는 것이고 뒷다리 무릎 바로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란 대퇴골 하단의 홈에 들어가 있던 슬개골이 정상 위치를 벗어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탈구 기수의 진행을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될 수 있으며, 십자인대에도 만성적인 자극을 유발해 파열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2. 슬개골 탈구 원인

대부분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합니다. 또 슬개골 탈구가 전혀 없던 성견이 갑자기 슬개골 탈구가 생기는 경우는 외상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문가들은 유전적인 측면이 80%, 후천적인 측면이 20%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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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슬개골 탈구 단계별

  • 1기 - 사람 손으로 반려견의 슬개골을 만지면서 탈구를 시도하면 탈구되지만 곧 제자리로 돌아가며 반려견도 통증을 호소하지 않습니다. 걸음걸이도 정상입니다. 특별한 증상도 없고 통증도 호소하지 않아서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후지 근육을 발달시켜 주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준다면 큰 불편함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 2기 - 탈구가 스스로도 일어나는 단계이며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정상 보행을 잘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다리를 만져주면 쉽게 원 위치로 돌아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 3기 - 슬개골이 탈구된 상태로 있는 단계로 사람 손으로 탈구를 회복시켜 주면 제자리로 돌아가나 무릎관절을 굽히면 다시 탈구됩니다.
  • 4기 - 항상 탈구된 상태이며 사람 손으로도 탈구를 회복시켜 줄 수 없습니다. 완전히 자리에서 벗어나 더 이상 무릎을 지탱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걷는 등의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4. 슬개골 탈구 증상

  1. 강아지 무릎을 만졌을 때, 무릎뼈가 빠지는 느낌이 들거나 무릎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
  2. 아픈 쪽 다리를 들고 깡충깡충 뛰는 경우
  3. 뒷다리가 안이나 밖으로 휘는 모양을 한 경우
  4. 걷거나 뛸 때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
  5. 오른쪽과 왼쪽 뒷다리 보행이 엇박자를 보이는 경우
  6. 산책이나 운동 후 무릎 부위를 심하게 깨물거나 핥는 경우

※ 실질적으로 탈구가 일어났을 때 통증을 호소하거나 위와 같은 임상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대다수 경우 슬개골 탈구가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임상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5. 슬개골 탈구 치료

보통 2기 이상이면 수술을 통한 교정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기에 수술을 받으면 수술 이후 호전이 제일 잘 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합니다. 강아지마다 고통을 느끼는 게 차이가 있으므로 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상태를 진단받아야 합니다. 수술 직후에는 약 1주일 이상은 무리하게 무릎을 움직이지 않도록 해줘야 합니다. 체중관리나 무리하게 뛰어다니는 경우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1. 활차구 성형술 - 슬개골이 들어가는 고랑을 더욱 깊게 파주어 주는 수술법입니다.

2. 경골조면 이식술 - 경골조면을 잘라서 내측으로, 외측으로 돌려주어 무릎구조를 최대한 정상적으로 배열을 맞추어 주는 수술입니다. 일반적으로 선천적 기형을 가진 경우에 많이 이용합니다.

3. 낭외고정술 - 경골이 앞으로 밀리지 않도록 특수 봉합사를 이용하여 십자인대 역할을 대신 수행하도록 하는 수술법입니다.

( ↓ 아래 두 가지 수술법은 전체적인 수술원리는 같지만 수술방법에서 조금 차이가 나 표로 정리했습니다.)

4. TPLO 5. CTWO
뼈를 깎아서 맞추는 수술, 무릎의 경사각을 조절하는 수술법
( 십자인대가 없어도 정강이뼈가 앞으로 변위되지 않도록 경골고원각도를 5~10도 사이로 만들어주는 수술법)
뼈를 깎아서 맞추는 수술, 무릎의 경사각을 조절하는 수술법
( 십자인대가 없어도 정강이뼈가 앞으로 변위되지 않도록 경골고원각도를 5~10도 사이로 만들어주는 수술법)
주로 대형견들을 대상으로했던 수술법인데 최근에는 소형견도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뼈가 작은 친구들이 주로 하는 방법
각도를 세밀하게 조절하여 관절이 체중의 부하를 받지않도록 해주는 수술 뛰어난 회복력
TWO와 달리 원형으로 뼈를 잘라내 고정시켜 앞쪽으로 휘지 않음 경골형태에 크게 제약받지 않음
슬개골의 위치변화를 유발하지 않음 핀이 잘 부러져 재수술 가능성이 좀 있다.
가장 최신화도니 수술로 예후가 좋음  
재발가능성이 매우 적음  
뛰어난 회복력  

 

6. 슬개골 탈구 예방법

  • 침대나 소파에 자주 오르내린다면 계단을 마련해 한번에 뛰어오르지 않게 합니다. 
  • 두 다리로 오랫동안 서있는 행동을 하지 못하게 막아줍니다.
  •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관리를 해줍니다.
  • 바닥이 미끄럽지 않게 매트를 깔아줍니다.
  • 발바닥 털이 길면 미끄럽기 때문에 발바닥 털 관리를 주기적으로 해줍니다.
  • 관절영양제를 섭취해 줍니다.
  • 다리를 마사지해 줍니다.

슬개골 탈구는 수술적으로 치료를 했다 하더라도 수술 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재발할 우려가 높아 수술 후에도 신경을 잘 써줘야 하는 질환입니다. 수술 후 재활 기간 동안에는 활동을 제한하고 정해진 운동 프로그램을 따르는 게 좋습니다. 지속적으로 강아지의 움직임과 통증을 관찰해야 합니다. 재발 우려를 막기 위해 적절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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